가이드 급여·성과급

월급 실수령액은 어떻게 정해지나 (세전 400만원이 344만원이 되는 이유)

2026년 9월 15일 발행#기본기#급여

연봉 협상에서 세전 400만원으로 합의했는데 통장에는 344만원이 들어옵니다. 55만원이 어디로 갔는지 명세서를 봐도 항목이 여섯 줄로 나뉘어 있어서 한눈에 안 들어옵니다. 각 항목이 무엇을 기준으로 얼마씩 떼는지 정리해두면 명세서가 바로 읽힙니다.

월급에서 빠지는 것은 여섯 가지

항목 2026년 근로자 부담 무엇에 곱하나
국민연금 4.75% 기준소득월액 (상한 659만·하한 41만)
건강보험 3.595% 보수월액
장기요양보험 건강보험료의 13.14% (보수 대비 0.4724%) 건강보험료
고용보험 0.9% 보수월액
소득세 간이세액표 과세 급여와 가족 수
지방소득세 소득세의 10% 소득세

국민연금은 연금개혁에 따라 2026년부터 요율이 단계적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2026년은 총 9.5%로 근로자가 절반인 4.75%를 냅니다. 건강보험도 2026년 1월에 올랐습니다. 총 7.09%에서 7.19%가 되어 근로자 부담이 3.545%에서 3.595%로, 장기요양보험료율은 0.9182%에서 0.9448%로 올랐습니다.

장기요양보험료는 보수가 아니라 건강보험료에 13.14%를 곱해서 구합니다. 그래서 표기가 두 가지인데 같은 값입니다. 보수를 기준으로 환산하면 7.19% × 13.14% = 0.9448%이고, 이 중 절반인 0.4724%가 근로자 몫입니다. 공단 안내문의 0.9448%와 명세서에서 역산한 13.14%가 다른 요율이 아닙니다.

세금을 찾는 표인 근로소득 간이세액표는 소득세법 시행령 별표 2에 실려 있습니다.

여섯 항목 모두 비과세를 뺀 과세 급여 기준으로 계산됩니다. 식대처럼 비과세로 빠지는 금액은 어느 항목에도 안 들어갑니다.

세전 400만원을 뜯어보면

식대 20만원이 비과세이고 부양가족 없이 본인만 있는 경우입니다.

항목 금액
국민연금 180,500원
건강보험 136,610원
장기요양보험 17,950원
고용보험 34,200원
소득세 169,260원
지방소득세 16,920원
공제 합계 555,440원
실수령액 3,444,560원

4대보험 네 항목이 369,260원, 세금 두 항목이 186,180원입니다. 4대보험이 세금보다 두 배 가까이 많습니다. 월급이 400만원 수준일 때는 여기까지가 일반적인 그림입니다.

금액별로 보면 실수령률이 내려간다

세전 월급 공제 합계 실수령액 실수령률
250만원 255,569원 2,244,431원 89.8%
300만원 334,566원 2,665,434원 88.8%
350만원 433,713원 3,066,287원 87.6%
400만원 555,440원 3,444,560원 86.1%
500만원 804,594원 4,195,406원 83.9%
600만원 1,056,038원 4,943,962원 82.4%
700만원 1,406,877원 5,593,123원 79.9%

세전이 25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2.8배가 되는 동안 실수령률은 89.8%에서 79.9%로 10%포인트 떨어집니다. 연봉이 오를수록 “올린 만큼 안 들어온다”는 체감의 실체가 이 표입니다.

실수령률을 떨어뜨리는 건 4대보험이 아니다

같은 두 구간을 4대보험과 세금으로 나눠보면 원인이 한쪽으로 몰립니다.

세전 월급 4대보험 비중 소득세·지방소득세 비중
250만원 8.94% 1.28%
700만원 9.30% 10.80%

급여가 올라도 4대보험 비중은 그대로이고 세금 비중만 뛴다

4대보험은 8.94%에서 9.30%로 거의 그대로입니다. 정률이기 때문입니다. 같은 기간 소득세와 지방소득세 비중은 1.28%에서 10.80%로 8배 넘게 뜁니다. 소득세만 누진세율입니다.

그래서 실수령액을 늘린다는 말은 실질적으로 소득세를 줄인다는 말입니다. 4대보험은 요율이 법으로 정해져 있어서 줄일 방법이 없고, 줄일 수 있는 쪽은 세금뿐입니다.

가족 수가 매달 들어오는 돈을 바꾼다

세전 400만원에서 공제대상 가족 수만 바꿔봅니다.

공제 대상 가족 수 소득세 실수령액
1명 (본인만) 169,260원 3,444,560원
2명 141,400원 3,475,200원
3명 87,680원 3,534,300원
4명 74,560원 3,548,730원

세전이 같아도 공제대상 가족 수에 따라 월 실수령액이 10만원 이상 갈린다

1명과 4명의 차이가 월 104,170원, 1년이면 1,250,040원입니다. 간이세액표 자체가 가족 수에 따라 다르게 만들어져 있어서 그렇습니다. 옆자리 동료와 세전 급여가 같은데 실수령액이 다르다면 대개 이 차이이고, 회사가 잘못 뗀 것이 아닙니다.

식대 20만원이 비과세인 게 왜 중요한가

비과세 금액은 세금만 줄이는 것이 아닙니다.

비과세 0원 비과세 20만원
과세 급여 4,000,000원 3,800,000원
4대보험 합계 388,695원 369,260원
소득세 195,960원 169,260원
실수령액 3,395,755원 3,444,560원

차이가 월 48,805원, 1년이면 585,660원입니다. 이 중 4대보험에서 19,435원, 세금에서 29,370원이 줄었습니다. 비과세는 과세 급여 자체를 낮추기 때문에 여섯 항목에 전부 영향을 줍니다. 급여에 식대가 포함돼 있는데 명세서의 비과세 칸이 0으로 잡혀 있다면 확인해볼 값입니다. 무엇이 비과세인지는 총급여와 비과세 이해하기에 정리했습니다.

국민연금은 어느 선에서 멈춘다

국민연금은 과세 급여 전체에 4.75%를 곱하는 것이 아니라 기준소득월액에 곱합니다. 이 기준소득월액에는 상한이 있어서, 과세 급여가 659만원을 넘으면 국민연금은 313,025원에서 더 오르지 않습니다. 세전 1,000만원을 받아도 같은 313,025원입니다. 하한은 41만원입니다.

상한액은 매년 7월에 갱신되며 2026년 7월부터 659만원이 적용됩니다. 이 때문에 고소득 구간에서는 4대보험 비중이 오히려 낮아지고, 실수령률을 깎는 역할은 거의 전부 소득세가 맡습니다.

이 숫자가 명세서와 다를 수 있는 이유

  • 원천징수 비율 선택: 위 계산은 간이세액표 100% 기준입니다. 회사가 80%나 120%를 선택했으면 매달 떼는 소득세가 다릅니다. 1년 총액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고 언제 내는지가 달라질 뿐입니다. 이 구조는 환급 많다고 이득이 아닌 이유에 자세히 적었습니다.
  • 회사별 보수월액 관리 방식: 4대보험 부과 기준을 회사가 어떻게 잡아 신고했는지에 따라 수천 원 차이가 납니다.
  • 건강보험은 전년도 기준: 매달 떼는 건강보험료는 작년 보수총액을 기준으로 정해진 금액이라서, 올해 급여가 오르면 이듬해 4월 정산에서 차액이 한 번에 붙습니다. 시점 구조는 4대보험은 왜 그 달에 안 움직이나에 정리했습니다.

명세서를 들고 한 줄씩 맞춰보고 싶다면 급여명세서, 맞게 뗐는지 10초에 확인하는 법에 곱셈으로 검산되는 줄과 기준이 달라 검산이 안 되는 줄을 갈라 뒀습니다.

그리고 매달 떼인 소득세는 확정된 세금이 아닙니다. 1년치를 모아 실제 공제를 반영해 다시 계산하는 것이 연말정산이고, 그래서 공제를 챙기면 떼였던 돈의 일부가 돌아옵니다.

직접 계산해보기

성과급·상여금 실수령 계산기의 월급 실수령 탭에 세전 월급과 월 비과세액, 공제대상 가족 수를 넣으면 위 표와 같은 방식으로 항목별 공제액과 실수령액이 나옵니다. 로그인이 없고 입력한 금액은 저장되지 않습니다.

적용 기준과 계산 근거

적용 연도
2026년 귀속 (2027년 초 정산)
세법 근거
소득세법 · 조세특례제한법 · 국세청 연말정산 안내
요율 출처
국민연금공단 · 보건복지부 고시 (2026년 확정값)
금액 계산
이 글의 금액은 예시를 들기 위해 임의로 적은 값이 아니라,이 사이트의 계산기가 법정 산식을 그대로 구현해 계산한 값입니다. 손계산과 대조하는 자동 테스트로 숫자를 고정해 두고, 법령이 바뀌면 테스트부터 고칩니다.
갱신
세법 개정·고시 변경이 있으면 반영합니다. 최종 수정일은 글 맨 위에 표시됩니다.

기업용 연말정산 시스템을 개발하는 현업 개발자가 법령 기준으로 정리한 참고용 정보이며 세무 자문이 아닙니다. 간이세액표·보험료 추정 등 단순화가 있어 실제 정산과 차이가 날 수 있고, 개인별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확정 금액은 회사 연말정산 결과(원천징수영수증)로 확인하세요.